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일톤 세나 (문단 편집) ==== 1991 시즌 ==== [[파일:senna 19.jpg]] '''세번째 월드 챔피언을 달성하다.''' 맥라렌에서의 4번째 시즌. MP4/6는 여전히 강력했지만 세나는 혼다의 신형 V12 엔진에 썩 만족하지 못했다. 출력 자체는 르노보다 뛰어났지만, 르노는 이미 80년대 부터 뉴메틱 스프링 같은 신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개발하고 있었고, 이에 반해 혼다는 여전히 상당히 보수적인 엔진 설계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라이벌 알랭 프로스트가 처참한 퍼포먼스의 페라리 때문에[* 1991년 프로스트는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고 포디움에도 4회밖에 오르지 못했다. 프로스트는 부족한 차량 성능에 대한 불만감을 전혀 숨기지 않았고 페라리도 특유의 자존심(...) 때문에--??: Shitbox!-- 페라리와 프로스트의 관계는 악화되기만 했고 마지막에서 두 번째 라운드인 일본 그랑프리의 인터뷰에서 프로스트가 당시 페라리의 개떡같은 성능에 대해 "끔찍한 트럭을 모는 것 같다"라고 말한 것을 구실로 '''시즌도 끝나지 않았는데 프로스트를 다짜고짜 [[해고|쫒아내버렸다.]]'''--근데 페라리는 다음 해에는 더 떡락해서 침체기에 들어섰고 프로스트는 윌리엄스로 이적해서 챔피언을 한 번 더 했으니 결과적으론 이득 본 거다--] 세나와 경쟁하지 못했고 세나와 그나마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은 윌리엄스의 [[나이젤 만셀]]이었다. 사실 나이젤 만셀과는 예전부터 여러 차례 맞붙었으나 제대로 환경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991 시즌에서 세나는 오랜 꿈과 같은 일을 해내게 된다. 바로 '''조국 브라질 그랑프리에서의 우승'''이었다. 세나는 지난 F1 커리어동안 한 번도 조국에서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다. F1에서 브라질을 알리고 열렬한 애국심에 브라질의 영웅이었던 세나로서는 정말이지 반드시 하고 싶었던 우승이었다. 인터라고스 서킷에는 '올레! 세나! 세나!'를 외치는 수십만명의 브라질 국민이 있었고 여유롭게 폴 포지션을 차지한 세나는 조국 동포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세나는 매우 쉽게 레이스를 이끌어 갔고 이대로라면 염원하던 브라질 그랑프리 우승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때는 54랩, 세나의 기어박스가 고장나 '''6단 이외의 기어는 전부 사용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져 경기 말미엔 2위가 거의 다 따라잡은 상황[* 2위와 2.9초 차이로 간신히 우승.]이었다. 여기서 세나는 포기할 수 없었기에 '''오직 6단 기어만을 사용해 남은 7랩을 돌기로 결심한다.'''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 하면 애초에 자동차가 6단만으로 저속과 고속을 넘나 들며 달릴 수도 없거니와 당시에는 스티어링조차 파워 스티어링이 아니었고[* 발전한 에어로 기술로 인해 견뎌내야 하는 다운포스가 상상을 초월하는 현행 F1 차량에는 파워 스티어링이 탑재된다. 물론 이 당시에도 다운포스를 매우 많이 받았지만 파워 스티어링은 탑재되지 않았어서 쩍쩍 달라붙는 타이어를 장착하고 엄청난 토크를 내뿜는 괴물을 맨손으로 다뤄야 했던 1990년대까지의 드라이버들에게는 상체 근력이 굉장히 중요시됐다.] [[패들 시프트]]도 아닌 일반적인 [[수동변속기|H 쉬프터]]였기 때문에 6단의 엄청난 토크와 힘을 맨손으로 모든 코너마다 견뎌내야 한다는 얘기였다. 시간이 갈수록 세나의 체력도 떨어져 갔고 2위 [[리카르도 파트레제]]도 세나를 맹추격하며 마지막 랩에 2.9초까지 차이를 좁혔지만 세나는 그것을 해내고야 말았고, 경기 후반에 비가 내린 덕분에 결국 모두의 환호 속에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단 7랩이지만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그는 경기 직후 팔도 들어올리지 못할 정도로 근육에 무리가 가 있었다. 서킷 한가운데 차를 세웠고 자력으로 장갑을 벗지도 못했다.[* 그 와중에 마샬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고 세나의 핼멧을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15MIUi6aw|그는 비명을 지를 정도로 좋아했고]] 포디움에서 트로피와 브라질 국기를 간신히 들어올리며 브라질 국민과 기쁨을 나눴다. ||[Youtube(9kV9duarIjI)] || >'''AAAAAAH! AAAAAAAAAAAAH!!! AAAAAAH!'''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 >'''I DON'T BELIEVE IT! EU NÃO ACREDITO!''' >'''말도 안돼! (포르투갈어로) 말도 안돼!''' > >'''AAAAAAAAAAAAH! PUTA QUE PARIU!''' >'''아아아아아아아! X발!''' > >'''AAAAH! Ah, eu não acredito....ah....ah....ah...''' >'''아아아아! 아, (포르투갈어로) 말도 안돼....아....아....아...''' >---- >결승선을 통과한 세나의 비명. (이후 잠깐동안 실신하기도...) '''그의 인생에서 가장 영웅적인 순간이었다.''' 이후 세나는 그야말로 시즌 내내 날아다녔다. 그를 향한 정치적 억압도 극심한 팀 내 갈등도 없이 그는 8번의 폴 포지션, 모나코 폴 투 윈, 시즌 7승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만셀과 타이틀 경쟁을 했지만 만셀이 시즌 첫 3경기를 내리 리타이어하고 분수령이었던 일본 그랑프리마저 허무하게 그래블의 먼 지속으로 사라지면서 세나는 여유롭게 시즌 챔피언을 획득했다. '''그의 세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이었다.''' 최종성적 96포인트 종합 1위. 시즌 중 사고도 있었는데 멕시코 그랑프리에서였다. 그는 그랑프리 전 제트 스키를 타다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었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페럴타다 코너에서 그래블에 빠지고 타이어월에 부딛힌 다음 차가 '''그대로 공중회전을 해서 머리부터 바닥에 꽂혀버렸다.''' 물론 세나는 의식을 잃는 일 없이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그가 처음 겪어보는 꽤 심각한 사고였다. 시즌 중 해고당한 프로스트는 결국 시트를 구하지 못해 1992년을 쉬어야 했고, 1993년에 다시 윌리엄스로 복귀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